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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Czech

프라하. Krcma 식당. 프라하 성 가는길.

너무 좋은 프라하 식당. Krcma.

너무 배가 고팠다. 음식점을 고르는 경험적인 방법으로는 구글맵을 이용하는 방법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편리함과 신뢰도 측면에서. 그렇게 찾은 음식점은 Krcma. 그리고 같이 식사할 사람을 구했다.




지하에 있는 이 식당으로 들어서면 중세 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게임속에서 보던 던전과 같은 구조와, 두루마리 양지같은 메뉴판도 있다. 그리고 더욱 마음에 들었던 점은 흡연구역과 비흡연 구역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프라하에 왔으니 당연히 물보다 필스너 우르켈을 먼저 찾게 된다.



스테이크 2개와 으깬 감자를 시켰다. 굉장히 저렴한데 맛도 좋다. 맥주도 시키고, 프라하 와인도 시켜보고 엄청나게 시켰다. 가볍게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와인과 맥주를 엄청나게 먹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온 손님의 대부분은 주민들로 보였다. 게다가 동양인은 우리 테이블 뿐이었다.


프라하 성 가는 길. 오르막.

배도 든든하게 채웠고, 약간의 취기도 있겠다. 프라하 성을 열심히 올라보자.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길을 제법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는 길에 파스텔톤의 건물들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서, 가는 도중 자꾸 멈추게 된다.



평소라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역시 여행이 좋다. 여행이라는 기분에 이런 오르막도 편한 마음으로 걸어갈 수 있다.



오르막 길의 끝에서 이렇게 내려다보면,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날은 아쉽게도 날씨가 흐렸지만 맑은 날의 프라하를 내려다 보면 더 장관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