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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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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치 회고 여행 및 이직 준비를 하느라 회고를 전혀 못했다.지금에서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서도 더 늦기전에 다시 한번 짧게 나마 읊어 보기로 한다. 4월4월 25일부터 홀로 유럽 여행을 떠났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 부터 바로 이직 준비를 하느라 아직도 여행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곧 이직 준비가 마무리되는데, 8월부터 쓸 예정이다. ( 여행에서 특별히 깨달았거나 자아를 찾았다거나 그런건 없다. ) 5월5월 6일에 여행에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바로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 첫 이직 준비라 모든 것이 두려웠다. 6월여전히 이직 준비를 하느라 공부와 면접에 시간을 많이 썼다. 좋았던 것은 사전 과제나 면접에서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 코드가 매우 정갈하고. " " 추상화하여 사용한 점도 좋았습니다. " " ..
3월 회고 게을러 졌다. 이제야 3월 회고를 쓴다. 1,2월에 나름 열심히 블로그를 한 탓일까?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댓글 알람들이 울리고 실시간 방문자 수가 평소대비 엄청나게 치솟았다. 내가 쓴 여행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게시된 것이었다. 심지어 2번이나 ! 다음 메인에 2번이나 선정 ! 글을 너무 가벼운 말투로 쓰는 것 같아서 조금 차분하게 바꾸었는데 그 글들이 모두 다음 메인 게시글로 올라갔다.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고 나니 글을 쓸 때 잘 쓰고 싶다는 욕심과 압박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간단한 문장을 쓰는 데도 몇 번이고 고쳐가며 오래 걸리곤 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전에 읽었던 '대통령의 글쓰기'에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쓰려는 욕심..
2월 회고 2월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탓이라고 핑계를 대기는 싫지만, 정말 정리가 되지 않았던 한 달 이었다. 그래도 가장 큰 일은 이사를 한 것이다. 집을 알아 보려고 한 달 정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직방에서 발견된 집으로 이사를 왔다. 난생처음 대출도 받아보니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참 묘했다. 어쨌든 새로 이사온 집은 외관은 좀 구리지만 굉장히 마음에 든다. 이사 하지만 작심 3일도 지나고 작심 30일도 잘 넘긴 새해 목표에 대하여 2월 중순에 들어서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목표와 회사 업무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이었다. 하루 하루 단위로 잡혀있던 내 목표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에 마음의 여유를 잃었다. ..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니 살면서 내가 가장 글을 많이 쓴게 요즘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많은 양의 포스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포스팅이 많은 글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여행글은 대부분 사진에 대한 설명의 글이고 개발글은 코드와 레퍼런스에 정의된 내용들이 전부이다. 그래서일까 조금 더 '글다운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누군가에게 잘 전달되고 읽히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하는지, 진짜 글쓰기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회사에 철학과 선배가 있이서 작문에 대한 책 추천을 부탁했는데, '이태준의 문장강화'와 함께 이 책을 추천해 주었는다. 전개방식이 참 매력적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을 모시며 연설문을 ..
1월 회고 2월 초 이사를 하는 탓에 1월달 회고를 하는 것이 늦어졌다. 겨우 겨우 이사를 마치고 짐 정리를 다 한 주말에 드디어 글을 작성한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의 계획 그리고 1월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매년 말과 초에는 이렇게 새로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새해 의욕이 타오르는 탓에 1월의 내 목표는 당연히 고강도 계획이었다. 개발 서적 1권 읽기, 비개발 서적 1권 읽기, 아침 7시 수영가기, 퇴근 후 주 5회 이상 헬스 하기, 외국어 공부하기. 계획들을 보면 건강관리와 공부가 전부이다. 작년에는 신경써서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다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입사한지 2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스스로 경력관리 및 자기계발이 절실했기 때문이다.1달이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 - 대니얼 길버트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Stumbling on Happiness) 대니얼 길버트(Daniel Gilbert) 지음 / 서인국, 최인철, 김미정 옮김 후배에게 책 추천을 부탁했는데, 마침 후배가 이 책의 역자인 서인국 교수의 수업을 듣고 이 책을 강력 추천 해주었다.내가 가진 안좋은 독서 습관 중 하나가 책 앞부분(프롤로그, 작가의 말 등)을 대충 읽고 넘기는 것인데 이 책은 서론을 읽을 때부터 임팩트가 강렬하여 유심히 읽어 보았다. 서론에서 저자는 '이 책은 독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심리 지침서가 아니다 ' 라고 말한다. 책 표지에서 나타나있듯이 예측을 벗어난 행복. 즉, 우리가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며 행하는 행동들 속에서 오류와 실수를 과학적으로 짚어낸다.덤으로 이 작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저 / 차경아 역 자연계열로 진학을 하다보니, 고등학교 1학년 이후부터 사상과 철학, 사회과학 등과 같은 인문 분야와 점점 멀어지게 되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 처음으로 읽게 된 책이다. 책에서는 '소유적 실존양식'과 '존재적 실존양식'을 대립된 개념으로 삼고 내용을 전개한다. 소유적 실존양식과 존재적 실존양식의 개념을 설명하고 과거와 일상에서의 사례를 통해 이 실존 양식들을 알아본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건설해야 할 사회상을 제시하고 그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실존양식'은 명확하다.산업 사회에 접어 들고 자본 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사람들의 실존양식은 점점 더 소유적으..
연말정산 총 정리. 개념. 어떻게 내 세금이 정해지는 가? 슬슬 연말도 다가오고, 이제 연말정산을 준비할 때가 왔다.작년에는 6개월만 일을 해서 꽤 많이 환급 받았는데, 올해는 근로기간이 full이라 잘 준비하지 않으면 분명히 뱉어 낼 것 같다.확실한건. 연말정산은 모르고 하느냐, 알고 하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1.연말정산이란 ? 대한민국에서 근로 소득이 발생하는 모든 사람들은 소득세를 낸다.우리가 매 월 내는 이 소득세는, 국세청에 공지된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라 원천징수(세금을 미리 떼감)되는 금액이다. 나에게 확정된 세액이 아닌 간이세액표는 말 그대로, "음~ 월급이 대충 이 정도면, 세금을 이 만큼 내면 되겠다 ~ " 라고 간이로 정해놓은 것이다. 하지만 소득이 같더라도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어떤 상황의 사람인지에 따라 세금도 다르게 부과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