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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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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위스 여행에 비는 치명적이다. 마이엔펠트 이후로 우리는 많은 도시를 방문했다. 루체른, 인터라켄, 로이커바드, 베른 그리고 마지막 취리히. 그런데 글을 쓸 소재가 없다. 마이엔펠트 이후 모든 스위스 일정에서 비가 내리는 초유의 사태가 가장 큰 원인이다. 물론 중간중간 맑아지는 때도 있었지만 일정의 80% 이상이 비가 왔던 것 같다. 자연경관 감상이 주를 이루었던 스위스 여행에서 흐린 날씨와 비(심지어 폭우)는 치명적이었다. 유럽 여행하기에 최적의 기온과 날씨를 품은 5월에 이게 웬일인가 싶었다. 모든 계획이 다 틀어졌고 제대로된 여행은 단 하루도 하지 못했다. 심지어 로이커바드에서는 비를 맞으며 야외 온천을 했고 모든 여행 일정이 액티비티로 채워져있던 인터라켄에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3일 내내 비가 오는 탓에 집 밖에 나갈 수조차 없..
1. 마이엔펠트. 하이디 마을. 우리가 꿈꾸던 스위스 그 자체였다. 이번 스위스 여행의 시작은 하이디 마을 마이엔펠트에서 시작했다. 보통 마이엔펠트를 설명할 때 일본 애니메이션 를 함께 언급하는데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 동화의 배경지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를 보지 않은 사람도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주는 분위기로 이 곳의 분위기를 연상할 수 있다. 마이엔펠트(Maienfeld) 마이엔펠트는 인구가 3,000명이 채 되지 않는 스위스 동부의 작은 도시이다. 처음 들어섰을 때 감도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도시 전반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곳곳에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붉은 벽돌 길은 그런 분위기를 더욱 자연스럽게 만든다. 물론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에겐 굉장한 불편함으로 다가오겠지만. 마이엔펠트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이 도시를 유명하게 만든 하이디 마을(Heididorf)이 있..
[Swiss] 4_인터라켄에서 제네바. 공항 노숙. 이지젯 타고 스페인 ! 인터라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이지젯(EasyJet)을 타고 스페인으로 넘어가기위해제네바 공항으로 간다 ! 그리고 비행기가 새벽 출발이라. 공항 노숙도.. Geneva 1. 제네바 역 _ 제네바 공항 _ 공항 노숙 _ 이지젯(EasyJet) _ 바르셀로나로. 제네바 역. 인터라켄에서 제네바까지기차로 한 3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제네바 공항을 가면 정말 아무것도 할 것이 없기 때문에,공항 가기 전 막차까지, 제네바 역 근처라도 돌아다니기로 했음. 역을 나와 돌아 나오면, 이런 제네바 거리가 보인다.인터라켄 같은 자연경관 위주의 마을이 아닌 스위스 도시를 걷는 것은 처음이다. 자연 경관을 빼고 나니 다른 유럽의 여느 도시와 큰 차이가 없다.늦은 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고 문을 연 가게도 많이 없다...
[Swiss] 3_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고산증세? 구석 구석 돌아다닐 것 !! 융프라우 요흐에는 생각보다 구경 거리가 많다.우린 어디 어디를 갔냐면.. 음 Interlaken 3. 알파인 센세이션 _ 얼음궁전 _ 린트 초콜릿 헤븐 _ 플라토 테라스 먼저. 알파인 센세이션 !! 이름은 뭐 특별해 보이지만,어두운 내부에 여러 조명장치들로 꾸며놓았다. 대형 스노우 볼도 있고, 크리스마스 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형 스노우볼~ 이렇게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도 있다~ 여기서 아프가니스탄 애들이 우리보고 한국사람이냐며! 자기 한국 너무 좋다고 !! ㅋㅋ 유쾌한 에너지를 주고 갔다. 그리고 다음으로얼음궁전 !! 얼음으로 조각상 및 동굴, 궁전을 꾸며 놓은 공간이다. 굉장히 춥다 !! 반바지 입었는데 ㅠ 펭구이 펭구이 !! 나는 펭귄이 매우 좋다뒤뚱거리는게 너무 귀엽다. 쭉 뻗은 얼음길이있어..
[Swiss] 2_인터라켄. 융프라우 요흐. 가는 길도 대박. 신라면 ㅠㅠ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라커에 짐을 맡기고, 기차를 탔다. Interlaken 2. 인터라켄 동역 _ 융프라우요흐 우리의 여행 방향. 저렇게 간다면!올라갈 때, 내려갈 때 둘 다 왼쪽에 앉는 것이 경치가 더 달달하다. 에메랄드 빛 강을 지나며 출발한다.느낌 조쿠요. 조금 조금씩 고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경치는 여전히 예쁘다 산 중턱 이상 올라가도 저런 예쁜 마을들이 꾸려져 있다. 캬. 아래는 녹음이 짙고~ 위에는 눈쌓인 산이라니..이게 바로 스위스의 진가인가 싶다. 열차는 바로 올라 가는 것이아니라 중간 중간 여러 역들을 경유한다.경유시간에 따라 내려서 해당 마을의 풍경도 찍고, 구경도 해도 좋다.다만 시간을 잘 지키자.로마 참사를 잊으면 안된다. 창문이 반만 있어 바깥에 고개를 내밀..
[Swiss] 1_스위스 서막. 인터라켄. 기가막힌 자연 풍경. 인터라켄 서역에서 동역으로 스위스의 아침이 밝았다. 비 내리던 어젯 밤과는 다르게 맑은 하늘에 햇살이 우리를 핥고 있었다. Interlaken 1.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 _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었다. 유럽의 조식은 다 이런 타입으로 제공되는 가보다. 호텔에서 나오니..Wow... beautiful... 그래.. 이거지..이게 스위스지 !! 하늘이 맑게 개고, 햇빛이 내리쬐니캬 엄청난 장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스위스의 소는 색깔도 더 연하구먼!한가롭게 풀을 뜯어먹는다. 정말 평화로움 그 자체여.. 캬..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다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으므로,...역으로 내려가기는 커녕 풍경에 취하고 말았음 새소리도 쨖쨔꺄ㅉ꺄쨔꺄쨖 공기도 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