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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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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밤베르크. 잠시 스쳐 지나가기. 밤베르크 스쳐 지나가기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밤베르크에서 1박을 해야하는데, 숙소가 구해지지 않아 그냥 밤베르크는 간단하게 둘러보고 바로 뉘른베르크로 넘어가기로 했다. 독일의 베네치아라고 불릴 정도로 도시에는 많은 물이 있다. 오후 햇살이 너무 강했다. 이 날이 무슨 독일에도 연휴 였는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밤베르크에 여행을 온 듯했다. 대부분이 독일 사람들이었다.이 밤베르크에는 훈제맥주가 굉장히 유명한데, 술을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당연히 마셔야 했지만. 이날 일정이 무박으로 변경 되었으므로, 운전을 해야하기에 먹지못했다. 생각해보면 훈제 맥주를 사가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때는 생각이 짧았네. 이렇게 도시 곳곳에 물이 흐르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물살이 굉장히 세보였는데 물위의 줄에다가 저런 막대를 달아 ..
4. 뷔르츠부르크. 뷔르츠부르크 궁전. 인생 날씨 뷔르츠부르크 궁전 요새 구경을 마치고 다시 마르크트 광장으로 왔다. 낮이 되니 광장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살면서 이렇게 좋은 날씨가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오후의 하늘은 화창했다.관광객의 시선으로 보았을때 뷔르츠부르크에 있는 사람들은 이 행복한 날씨와 분위기를 매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마냥 부럽기만 했다. 이렇게 좋은 하늘 아래에서 우리는 뷔르츠부르크 골목을 조금 더 돌아다녀보고, 이곳에서 마지막 관광지인 뷔르츠부르크 궁전으로 가기로 했다. 뷔르츠 부르크 궁전 앞에 도착해서 주차를 했다. 저기에 붉은 색이 사람인데 비교해보면 궁전의 크기가 얼마나 큰 지 알 수있다. 오전 내내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한 탓에 다들 너무 배가 고팠다. 궁전 내부로 들어가면 더 배고프고 먹을 것..
3. 뷔르츠부르크. 마리엔카펠레. 마리엔베르크 요새. 날씨가 대박 마르크트 광장 - 마리엔카펠레 - 마리엔베르크 요새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보니 날씨가 미친듯이 대박이었다. 당장 씻고 튀어나가 마르크트 광장과 마리엔카펠레로 향했다. 사진만 봐도 얼마나 날씨가 쾌청한지 느껴진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햇살을 맞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브런치라니 상상만해도 멋지다. 거리에는 생화를 파는 사람을 비롯해 소시지, 과일, 악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침을 안먹고 나온 탓에 우리의 관심은 오로지 먹을 것이었다. 이미 광장 전체에 퍼져있는 소시지 냄새때문에 소시지를 먹어야한다는 생각은 모두가 같았다. (받자마자 먹느라 사진이 없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으니 후식을 먹어주자. 과일가게에서 파는 딸기를 샀다. 색깔이 너..
2. 뷔르츠부르크. 알테마인교. 와인 먹고 취한다. 뷔르츠부르크 도착 - 알테마인교 - 와인 벌컥 벌컥 5월의 맑은 날씨는 뷔르츠부르크로 향하는 길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렌트카 여행의 묘미인가 싶다. 우리나라에 비해 산지가 없다 보니 우리 앞에 쭉 뻗어있는 아우토반 위를 마음껏 달리기도 하고, 옆의 유채밭과 같은 굉장한 풍경도 마주할 수 있었다. 독일의 도로에서 느낀 점은 확실히 성숙한 운전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추월차선과 주행차선의 구분이 확실하며, 추월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주저 하지 않고 길을 내어주는 운전매너가 몸에 배어있는 듯 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기도 했지만 웃으며 넘기고 2시간 가량을 달려 우리는 뷔르츠부르크에 도착했다. 4인실 숙소가 마땅치 않아 2인실 숙소 2개를 예약하여 체크인을 했다. 숙소에 체크인을 마치고나..
1. 여행의 시작. 카타르 항공. 인천-도하-프랑크푸르트로. 인천 - 카타르 도하 - 프랑크푸르트 - 렌트카 인도 - 뷔르츠부르크 회사 특성상 휴가제도가 매우 자유롭다. 게다가 학생 때 보다 금전적으로 여유도 있으니 여행병이 도졌다.하지만 내 나이 또래 중에 휴가철이 아닐 때 12일씩 여행을 같이 갈 사람은 같은 회사 사람 뿐이다.(대부분 직장인 또는 취준생일테니..) 그래서 회사 동기 3명을 꼬셨다. 같이 유럽을 가기로 했다. 독일과 스위스를 둘러 보기로 한 우리는 프랑크푸르트 IN, 취리히 OUT 을 하기로 했고! 마침 또 카타르 항공 프로모션이 떠서 해당 항공편을 78만원에 예약 했다. 항공편도 싸게 샀으니, 조금 더 편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여행기간 내내 렌트도 예약 !! 자 더 이상의 여행 준비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출발. 새벽비행기라 조금 일..
[Spain] 11_마드리드. 인천으로. 여행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점. 마드리드에서의 관광은 없다. 공항으로 가기 위한 경유 도시이다. Madrid 1. 마드리드 _ 마드리드 숙소 _ 마드리드 공항. 인천 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우리는 발렌시아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했다. 발렌시아 - 부뇰 에서 토마토 축제를 마치고 우리가 계획한 공식적인 여행 일정은 끝이 났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토마토 축제를 찝찝하게 마무리한 탓에 그렇게 성취감 있는 기분은 아니었다. 게다가 3주 이상의 긴 여행 동안 누적된 피로가 이제서야 느껴지는 듯 우리의 어깨를 누르고 있었다. 마드리드 기차 역을 나오면 이 동상을 볼 수 있다. 마드리드 - 인천 비행기는 오늘이 아닌 내일 출발이기 때문에 아주 잠깐 머무를 저렴한 숙소를 예약했는데 그 숙소 역시 Airbnb 이다. 게스트 하우스에 버금가는 가격 (..
[Spain] 10_라 토마티나. 토마토 축제. 불편한 진실... 즐겁지 않아. 우리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페인 토마토 축제 - La tomatina 를 즐기러 간다. Valencia 2. 토마토 축제(라 토마티나, La tomatina) 라 토마티나는 발렌시아에서 하는 것은 아니고, 스페인의 부뇰이란 지방에서 한다. 근처 가까운 도시인 발렌시아에 머물다 축제로 가는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에, 발렌시아에서 부뇰로 가기 위한 기차표는 미리미리 예매를 해야한다. 라 토마티나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카메라는 커녕 방수팩에 담은 휴대폰도 분명히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어떤 촬영도구도 가져가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매우 다행이었다. 이 축제를 즐기면서 뼈저리게 느낀 바가 있기 때문에, 이번엔 사진보다 글을 쓰려 한다.매우 주관적인 나의 후기 ! 숙소를 체크 ..
[Spain] 9_발렌시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 발렌시아에서의 일정은 사실 없다. 내일 토마토 축제가 열리는 부뇰에 가기 위해 발렌시아에 잠시 머무르는 것이다. Valencia 1. 발렌시아 _ 여기저기 ? 역에 도착해서 얼른 숙소로 가자 숙소 가는길 콜로세움 같이 생긴 건축물이 보였다 발렌시아에서의 숙소도 에어비엔비였는데 당연히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예약한 에어비엔비,호스트도 굉장히 친절했으며 우리가 내일 라토마티나를 가기위해 이곳에 왔다고 하니까.자기도 거기에 간다며, 자기는 오늘 하루 일찍 가서 전야제를 즐길 것이라고 했다.우린 전야제를 가지 않는데..(소문을 듣고 보니 가야했었다) 비엔비 호스트가 선물로 주고간 발렌시아 지방에서 유명한 오르차타(Horchata) !우유와 비슷한 맛인데 훨씬 달고 음.. 비유하자면 아침햇살? 보다 조금 더 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