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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Italy

[Italy] 9_피렌체. 가죽 시장.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피렌체 일정이 끝나간다.


Firenze 5.


피렌체 가죽 시장 _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다비드 상만 기억나는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가죽시장으로 간다.

몰랐는데 조사한 친구가

피렌체는 가죽이 유명하다고, 여기서 가죽 상품 사가면 된다고 한다.




시장 가는 길에 느낌 있는 골목.



가죽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다.



이곳은 가게이기 보다는 노점 형식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어떤 가게 들어 갔는데, 우리한테 딱봐도 한국인이라며 


중국인은 씨끄럽고 일본인은 주눅들어 있는데, 아주 당당한 한국인이라고 했다.(호객 클라스)

자기네 제품 좋다고! 서울의 명동 어딘가에도 납품을 한다고 했다 (피렌체 명동 납품설)



주렁 주렁 가죽 열매.

절대 부르는 가격대로 사면 안된다.

무조건 흥정 해야한다. 노점상이 아닌 가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죽 자켓. 200유로.


흥정은 필수!


친구가 자켓을 사야겠다고 한 가게 들어가서 입어 보고 있다.

보라색 반팔티 입은 아재가, 친구보고 몸 좋다면서 자기랑 팔씨름을 하잔다.

이기면 이 자켓을 주고 지면 200유로 달라고 내기를 걸었다.

친구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쫄았다. 안했다.



내심 자켓이 맘에 들었는지, 계속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한다.

아주 만족스러운지 좋아요 제스쳐를 취한다.

저래놓고 안샀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광장.


가죽 시장 구경을 하고, 산타마리아 노벨라 광장으로 갔다.

이곳에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이 있다.



상남자들이라 화장품에 1도 관심이 없지만, 이곳은 물건을 안사도 약국자체가 너무 예쁘다.

뷰티 블로거들처럼 리뷰는 할 수 없다.


엔티크한 분위기.


전자 안내판.


엔티크한 공간 속에 저런 최첨단 문물이 있다.


천연 비누?


향이 아주 달달하다.

약국이지만 화장품도 판매 하여, 전체적으로 향이 좋았다.

허나 오래 있으니 머리 아팠다.


약국인지 박물관인지.


와우.



이런 장식장에도 띄엄 띄엄 소품을 배치한 것이

아주 인테리어를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천장의 벽화.


약국에서 구경을 마치고 이제 로마로 가는 기차를 타러.

지난 번 밀라노에서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음.


로마로 가는 기차.


자 이제 로마로 간다.



- 팔씨름 훈련을 하고 피렌체 가죽 시장에 가자.

-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은 박물관이라 해도 믿겠다.

- 남자들도 화장품에 관심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