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을 너무 길게 하니 가독성이 떨어진다.
조금 더 나누어서 써야겠다.
Firenze 3.
미켈란젤로 언덕 _ 미켈란젤로 광장
숙소에서 쉬다가 조금 늦게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건너편 일행들도 아마 같은 곳으로 향하는 것 같다.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는 사람들.
레푸블리카 광장 근처인 우리 숙소에서 걸어 가기로 했다.
그런데 언덕으로 오르는 길은 전혀 심심하지 않다.
심심하기는 커녕 엄청나게 아름답다.
정말 힘든 것이 아니라면 꼭 도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는 길에도 피렌체는 여전히 예쁘다 ㅠㅠ
가는 내내 사진을 찍느라 나는 계속 뒤쳐졌다.
강물에 비친 야경.
늦은 시간 출발 했음에도, 사람들이 많아 거리는 안전하다.
보도 블럭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거리가 밝고 예쁘다
언덕으로 가까워지면,
낮은 경사의 계단 길이 나오는데, 이 구간이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는 길의
최고 하이라이트 지점이다.
오르다 지쳤는지, 동양인 한명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셔터소리에 나를 응시한다.
조금 더 올라가니, 창살에 기대어 있는 동양인 청년을 만났다.
그는 생각이 많은 듯했다.
드디어 도착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비교적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는 많은 푸드 트럭이 있고, 간이 테이블에서 음식과 와인을 먹기도 한다.
또한 이동식 상인들이 여러 종류의 캔맥주도 판매한다.
일반 가격과 큰 차이 없으니, 굳이 사서 갈 필요없이 여기서 사도 된다.
기가막힌 피렌체 야경 앞에서, 맥주는 꼭 먹어야 한다.
시간이 늦어 불이 꺼진 곳이 많아 약간은 어둡다.
초저녁 쯤에 오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전에 봤던 베키오 궁전, 피렌체 대성당 등이 밝게 빛나고 있다.
늦게 와서 그런지, 혼자 저렇게 밝게 빛나고 있다.
의외로 느낌 좋다.
언덕에서 야경을 배경으로 또 한 방 찍었다.
자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자.
돌아 가는길에 나무로 지어진 신기한 가게들이 있었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끝. 넘나 피곤.
- 미켈란젤로 언덕은 초저녁에 올라 석양을 보고, 점차 환해지는 야경을 보자. 늦은 밤은 별루다.
-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파는 맥주도 비싸지 않다. 굳이 사서 갈 필요 없다.
- 지나가는데 "랜덤게~임 랜덤게임"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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