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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Italy

[Italy] 4_밀라노 중앙역. 피렌체. 유레일 대참사. 대박 숙소.

유럽에서의 첫 밤을 완전 골아 떨어져서 보내고 드디어 아침이다.

처음으로 넷이서 아침을 맞이 했다.


퇴실 전에 숙소 테라스에서 한방 찍어주시구요.



우리가 묵은 숙소에서 간단한 조식을 제공해 준다. 크로아상과 커피, 오렌지 쥬스.

난 원래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유럽 빵이라고 뭐 특별히 맛있거나 그런건 느끼지 못했다.



거리로 나오니 새벽에 비가 왔는지, 도로가 아직 젖어 있었다. 

그쳐서 정말 다행이다




걸어서 역사로 들어 왔다. 우리는 유레일 패스를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서 개시를 해야한다.

티켓 창구가 아닌 서비스센터 같은 곳으로 따로 가서 신청해야한다. 그것을 마치고 

이제 유레일을 통해 10유로 짜리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 

그런데.......

 


사람이 엄........청 나게 많았고! 사진에 보이는건 반의 반도 안됨.

그걸 또 꾸역꾸역 기다려서 티켓을 구매하려하니 우리가 사려는 시간대가 매진이란다ㅠㅠ

예매를 안해서 대참사


지금 기억으로는,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1. 오후 5시 티켓이 남아 있었고, 

2. 유레일이 적용 안되는 오전 기차 티켓(50유로)이 있었다.


후.. 10유로 주고 오후 5시출발 vs 50유로 주고 오전 출발


고민끝에, 그래 여기 언제 또 오겠니. 시간이 금이지! 하면서 

오전 출발 티켓을 인당 50유로 주고 구매했다.



좀 아깝긴 했는데... 그래도 ! ㅋㅋㅋ 

어쩔 도리 없는 거 그냥, 다들 웃어 넘기고 남은 시간동안 역 근처 구경을 했다.

저렇게 사진도 찍고



역 밖에는 다른 동양인이 저렇게 서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내 쇼핑센터에서 그나마 익숙한 브랜드 ZARA도 가보고.

맞다. 이거 쓰면서 기억난건데,, 이태리 남자들 겁나 잘생겼다. 자라 알바생들도 다 잘생겼다.

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오징어냄새 풍기고 왔다.



서점 구경도하고, 여기서 엽서도 샀다.



아침을 아침 같지도 않은 걸 먹어가지고 금방 배고파져서,, 우린 역 안에 있는 버거킹으로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어서 갔는데, 지하철 게이트 처럼 막혀 있고 1유로를 넣으면 들어 가졌다.

들어 가니 사람들이 화장실 수돗물을 막 물병에 담아서 마시더라


시간이 다 되고, 기차를 탔다.



기차 안에서 한 외국인 여성분을 만났는데, 어떤 잡지 모델?을 한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가 사진 찍은거 페북에 올려도 되냐고 해서 흔쾌히 Sure 


역시 여행은 좋다.




그리고 피렌체 도착!! 플랫폼 나가기 전 한 방




여기가 피렌체 중앙역 앞에다. 딱 도착 했을때 하늘이 파랗고 잔디가 깔려 있고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물론 여름이라 날씨는 폭염!


자 이제 숙소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부터 사진은 숙소로 가는 길에 

흔한 피렌체의 거리풍경이다.

감동 또 감동.


이탈리아에는 피렌체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저 오벨리스크들이 참 많더라



산타마리아 노벨라 광장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며,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참 좋고 예쁜 거리 같다.



저 멀리 여행하는 동양인이 보인다.



좀 있어보이는 갈림길이라 일단 찍음.



전체적으로 이런 황토색? 베이지? 톤의 도시 분위기가 참 고풍스럽고 멋지다.



숙소를 찾아 가는 길 만해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곳을 지나서 숙소를 찾고 있는데 도저히 찾지 못했다. 

피렌체에서도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는데, 유럽의 집주소 방식은 참 어렵다.


우리가 헤메고 있으니, 근처 어떤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우리 호스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딘지 찾아 주셨다.

처음엔 혹시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싶었는데.. 괜히 죄송스러워서

나중에 계속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 그리고 드디어 우리 숙소 입성!!

엄청 좋음 !


이동식 에어컨과, 소파가 있는 거실. 기가 막힙니다.



캬 세련된 복도 좋구요



아늑한 침실 달달하구요



책장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고, 옆에는 식사를 하도록 테이블이 있다.

호텔에 비하면 굉장히 싼 가격에 했는데, 에어비엔비가 짱이야...


이제 숙소에 짐을 풀고, 


제대로 투어를 시작해보자.



- 유레일패스를 통한 열차이용은 반드시 예매를 하자.

- AirBnB는 참 좋다.(2014년도 기준)

- 피렌체.. 개인적으로 Best of Italy 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