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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Italy

[Italy] 6_피렌체 맛집 La Beppa Fioraia. 피티 궁전. 메가 베파. 석양.

우리는 다리를 건너왔다.




Firenze 2.


피티 궁전 _ 혼자 골목 돌아다니기 _ 대박 맛집 메가 베파 _ 베키오 다리에서 석양




베키오 다리를 건너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피티 궁전(Palazzo Pitti) 이다.

궁전 치고는 외관이 참 간소하다고 느껴졌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1인당 10유로. 국제학생증으로 학생 할인이 된다.


피티 궁전 외관.


피티 궁전 외관.



궁전 앞에는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는데, 저렇게 편하게 누워 일광욕을 하는 서양인도 있고,

내가 사진을 찍으니 브이를 하는 동양인도 있다.


사실 저때 너어어어무 더워서 궁전에 들어가서 구경을 잘 못할 것 같아서.. 우린 안갔다 ㅋㅋㅋㅋ

일심동체였다. 굿.




며칠 째 붙어 다녔으니, 이번엔 각자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각자 알아서 돌아 다니다가, 몇 시간 뒤에 보기로 했다.


피렌체 한적한 골목.


나는 건축물이나 관광지 보다 현지를 느끼고 싶어서, 밀집 지역에서 조금 벗어 났다.

그리고 이 동네 사람들이 사는 골목 골목을 후비고 다녔다.


피렌체의 잡화상.


돌아 다니며 저런 잡화 및 기념품도 하나씩 살법도 한데 난 안삼.


피렌체의 그늘진 골목.


저기 오토바이 5대가 있다. 내가 저기로 걸어 가고 있는데 갑자기 5명이 저걸 다 타더니 

나한테 환호하며 지나갔다. 그래서 나도 같이 환호했다.


어둡지만 따뜻한 느낌.



골목 골목을 후비고 다시 큰 길로 나와, 관광지 쪽으로 갔다.



날씨가 정~~말 더워서 스프라이트 하나 사먹은 기억이 난다. 1유로 였다.

그래도 하늘은 저렇게 맑은게 여행 하기엔 최고지.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는 여행객들.




그늘에서 쉬는 여행객들 앞에서, 저렇게 거리에서 공연을 한다.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장르의  거리 공연이었다.

나도 저기 기부를 하고 싶었으나, 가진게 없어 슬픈 하루 였다.



조금 더 나오니 명품샵들이 즐비해있다.

나는 1도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가진게 없기 때문이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다시 합류했다.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거리에서도 우리의 배는 고프기 때문이다.



La Beppa Fioraia





우리 B&B의 호스트가 추천해 준 메가 베파라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가고 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이 자주 먹으러 가는 곳 이라며. 인터넷 찾아봐도 잘 안나온다고 했다.

현지인 피렌체 맛집 좋아요 !!



가니 아직 Break Time 이라해서 조금 시간을 때우고 있다.

저기서 모기한테 엄청 뜯겼다.



시간이 다 되었고, 딱 테이블을 안내 받으러 가는 순간이다.

와.. 분위기며 경치며 대박이다 !

역시 현지인 버프. 에어비엔비의 매력이다.



이게 우리가 시킨 메가 베파 라는 음식인데, 


가운데 빵에다가 아래 여러 가지 소스를 곁들이고, 베이컨이나 하몽, 채소 등과 같은 것으로 싸서 먹는 음식이었다.

일단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맛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

저 메가베파 하나 시키면 근육돼지 성인남자 4명이서 배부르게 먹는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 슬슬 해가 지기 시작 했고,


거리에도 조명들이 하나 둘씩 켜졌다.



지나가던 한국인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못났다.



우리는 다리에서 석양을 보기로 했다. 

꼭 봐야 한다. 다리 위에서.


베키오 다리 위에서(필터)


카메라 필터를 씌운 것인데, 씌우지 않은 것이 훨씬 더 예쁘다.


베키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석양


정말 황홀 그 자체 였다. 그냥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좋았다. 많이.


포즈 잡는 꼬마.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꼬마가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한방 찍어 줬다. 



바닥의 낙서


와.. 저게 오늘 그린 그림이다..


시뇨리아 광장의 회전목마.


시뇨리아 광장을 지나 숙소로 돌아가는 길 회전목마가 밝게 운행하고 있다!

나도 타고 싶지만 나는 가진 것이 없다.


나도 타고싶다.



- 여름의 이태리는 매우 덥다

- 피렌체는 고급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이 혼재 한다.

- 메가 베파 짱짱 맛남.

- 베키오 다리위에서 꼭 석양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