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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Swiss

[Swiss] 4_인터라켄에서 제네바. 공항 노숙. 이지젯 타고 스페인 !

인터라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이지젯(EasyJet)을 타고 스페인으로 넘어가기위해

제네바 공항으로 간다 ! 그리고 비행기가 새벽 출발이라. 공항 노숙도..




Geneva 1.


제네바 역 _ 제네바 공항 _ 공항 노숙 _ 이지젯(EasyJet) _ 바르셀로나로.




제네바 역.


인터라켄에서 제네바까지

기차로 한 3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제네바 공항을 가면 정말 아무것도 할 것이 없기 때문에,

공항 가기 전 막차까지, 제네바 역 근처라도 돌아다니기로 했음.


역을 나와 돌아 나오면, 이런 제네바 거리가 보인다.

인터라켄 같은 자연경관 위주의 마을이 아닌 스위스 도시를 걷는 것은 처음이다.


자연 경관을 빼고 나니 다른 유럽의 여느 도시와 큰 차이가 없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고 문을 연 가게도 많이 없다.


로잔, 인터라켄 등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우리는 저 방향을 역행해서 왔겠지.. 


늦은 시간이고, 처음에 제네바를 구경할 계획도 없어서.. 

이렇다할 장소를 간 곳은 아니다. 그냥 시내만 돌아다녔다.


캐리어도 있고, 다들 융프라우요흐도 올라갔다온 하루라..

역 주변만 약간 돌아다니고 다시 기차를 타러 갔다.

그냥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제네바 공항 도착.


새벽 중이라. 체크인 게이트가 아무 곳도 열지 않았다.

당연히 우리 체크인 게이트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제네바 공항 내에서, 게이트 오픈 시간까지 노숙을 해야한다.



공항 노숙 시작.



필수품 멀티탭.

후. 공항 전기를 좀 빌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한 두어시간 누워서 자다가... 

우리 말고도 노숙하는 여행객들이 종종 보였다.


처음엔 경계를 했지만, 나중엔 다들 피곤해서 신경도 안썼다.. 짐이고 뭐고 내팽개치고 잤다.

결론은 공항 노숙은 위험하지 않다.



그렇게 수 시간을 놀다 자다 일어나니. 어느 덧 준비할 시간이 되었다.


유럽 내 저가 항공에, 짧은 여정이라 당연히 기내식은 없다

그래서 비행기 탑승전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지난 하루 내내 스위스 산악열차에 추운 곳 투어를 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니 넘나 피곤했다.

비행기 안에서라도 푹 자야지.. 



우리가 탈 비행기

바깥을 보면 아직 새벽이라 어두컴컴~ 하다.



이지젯 탑승 완료 ~

이제 편안~하게 눈 좀 붙이고자 했는데,

이륙 하고 얼마 뒤 엄청난 장관이 또 펼쳐 졌다.


캬.. 구름 위를 날고 있으나. 구름 보다 더 높게 솟아 오른 알프스 봉우리들... 

그리고 일출이 시작되며, 올라오는 주황 빛에....

요거 구경하느라 또 별로 못잤다.



어느 덧 비행기는, 알프스 봉우리들 위를 날고 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알프스를 넘어 운항하는 항공기만의 매력인가 !!


비행기가 최고고도를 찍고나서야 나는 편안~하게 잤다.

완전 초 기절했다.


- 스위스 끝 - 


눈을 뜨면 바르셀로나에 도착 !!




- 공항 노숙은 위험하지는 않지만, 피곤하다.

-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알프스를 넘어 보자! 일출이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