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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회고

1월 회고

2월 초 이사를 하는 탓에 1월달 회고를 하는 것이 늦어졌다. 겨우 겨우 이사를 마치고 짐 정리를 다 한 주말에 드디어 글을 작성한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의 계획 그리고 1월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매년 말과 초에는 이렇게 새로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새해 의욕이 타오르는 탓에 1월의 내 목표는 당연히 고강도 계획이었다. 개발 서적 1권 읽기, 비개발 서적 1권 읽기, 아침 7시 수영가기, 퇴근 후 주 5회 이상 헬스 하기, 외국어 공부하기.


계획들을 보면 건강관리와 공부가 전부이다. 작년에는 신경써서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다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입사한지 2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스스로 경력관리 및 자기계발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1달이 지난 후, 다시봐도 어마무시한 계획이다. 다행히 새해 버프 덕분에 저 계획들 중 대부분을 성공했다는 것. 


인바디 변화 성공적 / (좌)2016.11 -> (우)2017.01


운동을 하면서 약간의 식단 관리도 병행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체중은 줄고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량은 감소하는 이상적인 체중관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겨울 새벽에 일어나 전철을 타고 수영장으로 가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서 겨울에는 1월 까지만하고 수영은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팀 사람들과 우아한 신년회.


지금은 팀을 옮겼지만 저 당시에는 내가 팀을 옮기게 될 줄 몰랐다. 1차 하남돼지집에서 신나게 고기를 구워먹고 2차는 우아하게 와인을 먹으러 갔다. 살면서 회식으로 와인을 먹은 것은 처음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문화는 참 세련되고 젊다(더 좋은 단어를 선정하고 싶은데 어휘력 부족)


1월의 도서


마지막으로 이 달에 읽기로 한 개발 서적과 비개발 서적 두 가지이다. 비개발 서적은 다 읽고난 후 독후감을 포스팅한다. 개발 서적은 그게 참 쉽지 않다. '자바 8 인 액션'은 전체적인 필수 개념과 틀을 읽고, 상세 스킬은 현재 필요 유무에 따라 일부 챕터는 건너 뛰는방식으로 읽었다. 다음에 필요할 때, 어디를 찾아보면 알 수 있을지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개발 서적을 읽고 'BDD'(Blog Driven Development -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기술을 공부, 포스팅을 위해서는 굉장히 상세하고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공부하게 된다. outsider 개발자 블로그에서 봄)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은 내가 읽었다는 것을 스스로 개발 지식 유무에 판단하려고 한다. 본래의 의도도 그것이 맞기도하고. 



글로 한 달을 정리하다 보니 1월의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어야겠다. 정해진 시간에 운동과 개발 공부를 하고, 이동시간이나 남는 시간에는 다른 책을 읽거나 영어 팟캐스트를 들으며 낭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다. 즉, Task 간의 빈 틈을 주지 않고 한마디로 참 빡빡하게 살았다. (영어를 좀 더 열심히 하자)

수고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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