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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회고

2월 회고

 2월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탓이라고 핑계를 대기는 싫지만, 정말 정리가 되지 않았던 한 달 이었다.


 그래도 가장 큰 일은 이사를 한 것이다. 집을 알아 보려고 한 달 정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직방에서 발견된 집으로 이사를 왔다. 난생처음 대출도 받아보니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참 묘했다. 어쨌든 새로 이사온 집은 외관은 좀 구리지만 굉장히 마음에 든다.


이사


 하지만 작심 3일도 지나고 작심 30일도 잘 넘긴 새해 목표에 대하여 2월 중순에 들어서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목표와 회사 업무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이었다. 하루 하루 단위로 잡혀있던 내 목표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에 마음의 여유를 잃었다. 자연스레 회사에서도 휴식 시간에 휴식을 못하고 '나의 일'들을 하려고 했다. 그렇게 회사의 업무 역시 효율을 잃게 되었고 일에 대한 집중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처참한 결과 사이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굉장한 책'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2월의 도서


2월에는 총 3권의 책을 읽었는데 개발 2권, 비개발 1권이다. 당연히 셋 다 좋은 책이다. 하지만 내가 위에서 말한 굉장한 책은 바로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라는 책이다. 내가 알고 있던(잘 알지도 못했던) 객체 지향에 대해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특히 저 책의 핵심은 '기존의 틀'에서 빠져나오기를 요구한다는 점이었다. 참 두고 두고 펼쳐 보고 싶은 책이다.


 운동과 건강 측면에서는 1월의 상태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체중이 75kg 까지 내려갔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별도로 식단 조절을 한 것은 아닌데 대회 준비할 때 정도의 체중으로 내려갔다. 그래서 요즘엔 부쩍 많이 챙겨 먹는다.


 지난 달은 많이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나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 이번 달은 반성을 해야한다. 스스로 즐겁고 뿌듯하고자 다짐한 목표들에 부자연스러운 집착을 하는 순간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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