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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Germany

[Germany] 3_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대학. 철학자의 길. 하이델베르크 성. 마르크트 광장.

뮌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하이델베르크로 넘어갔다.




Heidelberg 1.


스테피스 호스텔 _ 하이델베르크 대학 _ 철학자의 길 _ 마르크트 광장.




하이델베르크로 가기 위해 기차 탑승.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갔다.

전에 비가 온듯 했으나, 지금은 그침

숙소로 고고고.




우리가 1일 동안 잘 숙소 - 스테피스 호스텔 

하이델베르크는 소도시라 하루 일정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하루만 묵는다.

숙소도 기냥저냥 나쁘지 않은 시설에, 가격도 적당한 곳으로 했다. 


스테피스 호스텔 - 4인실, 하룻밤 묵고가기에 큰 문제없다.

휴게실에 보드게임이 많아, 밤에 방으로 가져와서 할 수있다.


방에서 바라본 바깥 배경도 이정도면 매우 만족스럽다.

수용인원이 워낙 많고, 주차장 등 넓은 공터를 가지고 있어서

야외에서 술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하이델베르크를 둘러봐야징.

하이델베르크 하면, 철학자의 도시, 대학 도시 등 깊이 있고 조용한 도시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또 하이델베르크는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도보여행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렇게 걸었다.



도시가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하다. 철학자의 길도 있어서 정말 걷기 좋은 도시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도시 풍경을 내려다 보며 걸으면 하이델베르크를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우리는 하이델베르크성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도보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를 넉넉하게 걸으며 여행했다.

중간에 앉아서 쉬고 구경도 하고 하다보면, 물론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우리가 먼저 간 하이델베르크 대학.

소도시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며, 독일 1위 대학, 유럽에서 14위의 영예를 안은 대학에...(2010)

이 대학을 거쳐간 노벨상 수상자만 55명에 이른다고 한다.


잔디가 잘 관리되어 있는 전경.



교내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크 바로 이 대학에서는 어떤 책이 잘팔릴지, 교내 서점에 한번 들어 가봤는데,

눈에 익은 책은 거의 없었다



독일 최고 대학애들은 뭘 먹나 싶어서 ㅋㅋㅋ 학식을 먹기로함.

뭐가 제일 잘 팔리는지 궁금했는데...



결국 이탈리아에서 지겹도록 먹은 피자를 또 먹었다... 

지금은 피자 밖에 안 판다고 해서..



뭐 식사 테이블은 평범하다. 의자가 좀 요상하게 생겼을 뿐


식사를 마치고 대학을 좀 더 둘러보다 구경을 마치고 

이제 철학자의 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자의 길로 가는 길

이미 가는 길만 해도 엄청났다.

이전 까지 봐온 유럽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이렇게 클래식한 느낌의 자동차도 많았고,

정말 음.. 차분한,, 조용한,, 아늑한,, 그런 느낌이랄까?

표현력이 넘나 구지다.


지나 가는 길의 노천카페 및 풍경.


벽돌을 쌓아 만든 오래 되어보이는 건축물이 보인다.

성당이나 교회는 아닌 것 같은데, 음,

이 근처에서 애기들이 공놀이 하고 있었는데 찻길로 공이 튀어나가서 내가 주어줌. haha.


아 거리가 진짜 예쁘다 뮌헨이나 이탈리아와는 다른 감동이다.

도시 분위기가 아늑하다 아늑해 크.


어느새 걷다보니 철학자의 길을 걷고 있었다.

아래 보이는 네카어 강을 따라 걸으면, 구시가지를 비롯하여 저 멀리 하이델베르크 성도 같이 내려다 보인다.


여행객들도 있고, 이 곳 현지인들도 있고,  연인들도 있고

하얀 수염에 빵모자를 쓰고 책읽고 있는 할아버지도 있다.

철학자의 길이라는 이름을 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다들 각자만의 생각에 차 있어 보였다.


우리... 그저~~~ 헤헤거리기만 했다.



다들 생각이 많은 것 같음

그래보이지 않나? 

나만 그래보이나? 



저 멀리 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

걸어올라가도 되고, 왕복 12유로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된다.

우린 그냥 안갔다. 귀찮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피눈물난다.


마르크트 광장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 한다.

친구가 목에 메고 있는 저 사원증 같은 건,

숙소 키다.


강을 건너면 또 다리 중간쯤에서 안찍을 수가 없지

요게 강 사진의 또 묘미더라. 

여행하면서 느꼈다.



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에 다다른다. 마르크트 광장 중심지로 구시가지가 이루어 져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은 식사도 많이하고, 기념품도 많이산다. 

왜냐하면 구시가지는 예쁘기 때문에.

맞다 예쁘기 때문인게 맞다.


신기한 기념품!! 저게 뱅글뱅글 돌면 

시각적으로 저 구슬이 내려가는 것 처럼 보인다.



마르크트 광장.


요기 와이파이가 터진다. 주변 벤치가 많아 사람들이 이곳에서 담소를 많이 나눈다.

우린 여기서 스무고개를 했다.. 

어려운 문제 낸다면서 '3D프린터'를 문제로 냄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장에서 그렇게 떠들고 놀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사진으로 보면 금방이지만 꽤 많이 걸었다. 피곤하다.



숙소로 돌아가는길도 여전히 거리는 예쁘다. 익숙한 브랜드나 상점들도 많다.



지나가다가, 메뉴판의 글씨체가 너무너무 예뻐서 담았다.

유럽에 와서 이렇게 느끼는 건지, 실제로 그런건 지.. 

저런 직접 쓴 메뉴판들이 참 매력적이다.


돌아 가는길 넘나 예쁜 거리


창틀에 내려온 저 장미들 봐라.

와  저런 디테일이 진짜 대박이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거리를, 사람들이 많지도 않고 또 너무 없지도 않은

가장 최적의 조건에서 걸었다.


요기가 비스마르크 광장

숙소 가는 길에 우연히 지남.


하이델 베르크 여행이 끝났다.

하루만에 둘러보는게 가능한 도시였지만, 

지금까지 여행한 어느 도시와도 다른 소도시가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뒤로 숙소가서 밥먹고 포커치다 누워잠. (사진없음 ㅠ)



- 하이델베르크는 소도시가 가진 차분한 매력이 있다.

- 내가 왜 하이델베르크 성을 가지 않았을까.. 우어..

- 철학자의 길은 되도록 천천히, 되도록 많은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