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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Germany

[Germany] 5_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아이제르너 다리. 마인 강 주변 공원.

다음 날 아침, 이제 우리는 프랑크푸르트를 조금 더 둘러보고 

파리로 넘어 가기로 했다.




Frankfurt 2.


뢰머 광장 _ 아이제르너 다리 _ 마인 강 주변 공원.




확실히 프랑크푸르트는 관광 위주의 도시는 아닌 것 같다. 다른 관광 도시에 비하여 크게 볼 곳이 없지만

그래도 경제,금융의 중심지라 다른 곳에서 오고 갈때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때문에, 

온 김에 들르는 김에 잠시 구경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일정 상 도시를 줄여야 한다면 프랑크푸르트는 빼도 괜찮을 것 같다.


일단 뢰머 광장으로 간다.


뢰머 광장.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의 중심에 위치 해서, 

대도시만 같았던 프랑크푸르트를 이곳에서는 다른 느낌으로 바라볼 수 있다.




옛 모습을 간직한 건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고,

광장 중심에는 에 정의와 분수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Justitia) 이 있다.



정의의 여신상은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저울을 쥐고 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여기서 저울은 권리에 대한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이고, 칼은 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제재를 뜻한다고 한다.


어떤 정의의 여신상은

눈도 가려서 판결의 공정성을 지킨다고 하는데 이 동상은 그렇지않다.


우리나라도 칼 대신 법전을 들고 있는거 보면.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듯. 


우리가 외국인 가족한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거기 아기가 자기 찍는줄 알고 앞에 섬 ㅋㅋㅋㅋㅋㅋㅋ

아기 넘나 귀엽.. 



광장에 사람이 많았는데, 잠시 사람이 없어서 이건 기회다 싶어서

바로 사진 찍어줌 


뢰머 광장 구경을 마치고, 마인 강도 한번 보기위해 아이제르너 다리로 간다.


아이제르너 다리.


뢰머 광장에서 얼마 못 가 금방 도착했다.

다리 아래의 마인 강, 강변에는 한강 공원처럼 조깅도 하고, 산책,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역시나 다리에는 이렇게 자물쇠들이 많다.

쇠사슬은 뭔데... ㅋㅋㅋ 


다리에 오르면 또 요렇게 한번 찍어 줘야한다. 

하늘이 흐리고 강물 색도 좀 못났긴 하다.

다리위에서 강을 찍기에는 피렌체 베키오 다리가 최고인 듯함.


바지선 이라고 하나? 바지선 위에 테이블을 차려놓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레스토랑이 있다. 나름 선상 레스토랑.



잊을만 하면 틈틈이 이렇게 자물쇠들이 등장한다...


다리 아래로 내려와 강변을 걷기로 했다.

또 만난 손글씨 안내판. 

손글씨 너무 좋아 ..... 배워야겠어 좀.


여기는 완전 강변은 아니고, 강변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있는 도로 길가.


기차를 타기까지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다시 강변으로 내려와 벤치 앉아서 쉬기로했다.


평일 낮인데도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다.

뒤쪽에 포크레인.. 분위기 파괴 작렬이네.


멍뭉머엄움우멍뭉. 비글 완전 귀엽다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만든 게임.

킬링타임용 인물 스무고개의 체계가 완전히 잡혔다.

그저 웃고 떠들었다. 좋았다.

언제 이렇게 넷이서 또 해외에서 이러겠나 싶다.



열차 시간이 다되어 이제 우리는 파리행 열차를 타러 간다.

각 도시마다 하루 일정으로 잡았던 독일이라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그래서 2년 뒤에 다시 가게 된지도 모른다.


- 독일 끝 - 


참 독일은 매력적이다. 



- 대도시속의 구시가지 뢰머 광장.

- 프랑크푸르트는 일정이 빡빡하다면 빼도 좋다고 생각함.

- 손글씨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