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2014 Germany

[Germany] 4_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Five Elements Hostel. 자기 반성

하이델베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프랑크프루트로 간다.

프랑크푸르트 까지는 1시간이 안걸린다.




Frankfurt 1.


파이브 엘리먼츠 호스텔 (Five Elements Hostel) _ 괴테하우스







하 근데 요기서 쫌 문제가 있었다.


이게 낡은 기차인지 뭔지, 기차 내부부터 굉장히 올드한 느낌이었는데

한량들이 우르르 타서 안에서 담배피고 술마시고 씨끌시끌..

매우 짜증난 상태로 도착했음.


휴 그래도 여차여차 도착해서, 역 밖으로 나오니 익숙한 기업이 눈에 들어왔다.


요기두 !! 

은근히 반갑구먼, 유럽사람들이 갤럭시 쓰는거 보고도 첨에 많이 놀랐었는데 haha


자 이제 우리는 숙소로 가야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숙소는 파이브 엘리먼츠 호스텔(Five Elements Hostel)로 잡았다.

뭐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세계의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크 숙소로 들어오는길 안내판에, 손글씨가 있다.

이러다 손글씨에 입덕할듯.

체크인 안내를 받고,  

저녁에 바베큐 파티가 있으니 비용을 내고 참여가 가능하다는 말도 들었다.


그리고 지하 휴게실 구경을 갔다. 대부분의 호스텔은 취사가 가능하며 여기도 마찬가지.

TV, 포켓볼, 테이블 축구  등 기타 놀이시설도 많았다.


휴게실.


짐을 풀고, 우리는 괴테의 집 구경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날씨도 맑아, 걷기엔 최적이었다.


하이델베르크와 달리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경제,금융의 중심지로 굉장히 큰 도시이다.

그래서 어제까지 가지고 있던 고즈넉한 분위기는 고이 접어두고

잘 닦여진 길과 공원들을 걸으며 도시의 분위기를 느꼈다,


한국의 공원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일반적인 도시의 익숙한 공원이다.



괴테의 집으로 가는길 '갤러리아' 빌딩 앞에서 무슨 축제를 하는지

온통 벼룩시장과 천막을 친 맥주집으로 가득 차있었다.



지나가면서 소시지 굽는 냄새가 대박 일품이었다.

하..... 진짜진짜 먹고싶었는데... 

갈 길이 갈 길이니 만큼 ㅠ 



반대편 쪽에선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자기 문화와 관련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 아프리카인들 옆에 일본인들도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사진을 다시보니 욱일기문양을 펼쳐놓고 무슨 행진도 하고, 춤도 추고 했다.


그래서 그 놈들은 왜놈이라 부르겠다. 

이 왜놈들은 괘씸해서 사진을 올리지 않겠다.

망할 왜놈새키들.


그 주변에 이렇게 삼성이 있는데 말이야.. 


이런 저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지나서, 얼추 괴테의 집에 다와 간다.


요기로 가면 괴테 하우스라고 안내판도 있다.

지금 기억으로 괴테의 집 근처에 버켄스탁 매장이 있다. 


도착 - 입장을 했다.

입장료는 7유로. 학생할인이 된다. 한국어 오디오 유료대여가 가능하다.



사실 '괴테' 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름만 들어보았지

괴테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한국어 오디오를 빌렸어야하는데 !!!

왜 그냥 들어 갔는지 모르겠다.


괴테가 나고 자란 생가를 보존 및 복원(2차 세계 대전때 폭격을 당했다고 함)을 했다.


아... 아...

도저히 기억이 안나서 (사실 기억이 난다고 해도, 그때도 아는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ㅠ)


네이버의 힘을 좀 빌리자.. 


1층 부엌에는 괴테가 키가 작은 어머니를 위해 직접 고안한 사다리 겸 의자가 있고, 

2층에는 중세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음악의 방’과 파티와 손님 맞이를 위한 방이었던 ‘북경의 방’이 있다. 

3층에는 괴테가 태어난 방과 세계에서 가장 값 비싼 천문시계가 있다. 

4층에는 괴테가 ‘파우스트’ 1편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수많은 작품들을 집필한 방이 있는데, 항상 서서 글을 썼던 그가 사용하던 높은 책상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괴테 하우스 [Goethe House] (두산백과)




그렇다고 한다.

여행당시에는 당연히 저런 사실을 몰랐고, 생가를 보며 그 당시 '괴테는  굉장히 상류층이었다.'.. 라는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여러 층에서 매번 다른 테이블이 보이며 모두 고급지게 생겼다.



여러 초상화들과 그림들도 많다.



그의 유품들은 전쟁 당시 폭격의 위험을 피해 미리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아 잘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림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청년들이 있다.


뭣모르고 들어갔다가 후루룩 끝나버린 괴테하우스...


여행이 끝나고 난 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박물관이나 작품, 유적 같은 곳을 관람할때 관련 지식이 없다면 무조건

가이드투어를 하든, 가이드 오디오를 듣던, 그것도 안되면 미리 공부해 가던!!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대충 도장깨기식으로 보고 나오기만하면, 정말 안 가느니만 못하다

왜냐하면, 일단 한 번 보고 나면 해외 까지 가서 다시 방문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


한번 갈 때! 잘 느끼고 오는 것이 중요..  매우 중요!


반성하자.




- 관람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사전 지식 또는 가이드는 정말 필수다.

- 왜놈들.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