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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Spain

[Spain] 1_바르셀로나. 도착.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스페인 넘나 더워..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T1, T2 터미널 어디서든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자정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요금은 6유로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냥 버스에 타서 표를 살 수있다.





Barcelona 1.


엘프라트 공항 _ 사그라다 파밀라아 _ 구엘 공원.




스페인에서도 Airbnb를 예약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거의 대부분은 Airbnb를 이용했는데 모든 호스트가 친절하고 만족스러웠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아직 멀어서, 근처 스타벅스를 갔는데

아메라카노가 엄청 쌌다. 한국 보다 저렴했다.

스타벅스 와이파이로 이런저런 시간을 때웠다.


우리의 숙소 !!


테라스도 있어서 베란다에서 맥주를 먹기도 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일정을 시작하기전에 배부터 채우자..


후.. 유럽에서 간단하게 먹으려면 피자아니면 햄버거인듯

진심 질려서 죽을 것만 같았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첫 목적지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가자.


사그라다 파밀리아 


도착했다. 근데..... 근데..... 미리 말안했지만, 스페인의 더위는 차원이 달랐다. 정열의 나라인 만큼 8월의 폭염은.. 어후

입장하려면 약 2시간 가량을 야외에서 기다려야했는데.. 도저히 기다릴 엄두가 안났다.


나 : 그냥 갈까? 우리 성당 많이 봤잖아 ?

친구들 : ㅇㅇ.


그냥 갔다 ㅋㅋㅋㅋ 야외만 찍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2년이 넘은 지금 뼈저리게 후회 한다. ㅠㅠ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외부 못지 않게 내부가 환상이라는데...ㅠㅠ 

언젠가 스페인을 다시 가겠지 내가..


정열의 나라에서 쿨한 선택을 한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구엘 공원으로 간다 !

ㅋㅋㅋㅋ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그 찌는듯한 더위에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구엘공원까지 걸어 가기로했다.


저 거리를 걸었다.. 심지어 저 방향은 오르막이고.. 태양은 작열하고..


그래 저 땐 젊었으니까~



그래도 요런 그늘을 잘 찾아가며 걸어 올라가며 스페인의 거리를 느낄 수 있었다.

다들 뭔가 신나 보였다~ 

민소매를 입고, 탱크 탑을 입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중간에 가다가 힘들어서 이렇게 분수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심지어 길을 잘못 들어서 거기 외국인한테 여기 구엘파크 어찌 가냐고 물어보니..

다시 내려가서 다른 쪽으로 올라 가라더라 haha


구엘 공원.


그리하여 구엘공원에 겨우 겨우 도착.

도착하자 느낀 건 솔직히.. 


" 음.. 징그럽당 haha 난 천재의 예술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어 : ) "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공원이라는데

확실히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모습들이었다.


등산 하러 가는 길. 아직 덜 올라왔음.


공원을 따라 점점 더 올라갈 수 있다.

그러면 산길이 나오는데, 이 곳을 오르면 바르셀로나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수 있다. 작은 뒷산정도 오르는 ? 한 15분 정도만 오르면 된다.


뭐 경사도 높지 않고 사뿐사뿐 오르면 된다.

꼭 꼭 꼭 오르는 것이 좋다.

난 개인적으로 공원 관람보다 이 산에 올라서 바르셀로나 내려다 본 게 훨씬 좋더라.


캬 드디어 다 올라 왔다.

정상이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도촤아아악 분다~

저렇게 앉아서 바르셀로나를 내려다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도시를 지나 쭉 뻗은 수평선까지 !! 가슴이 아주 뻥 뚫린다.


바로 이 풍경 !!

이렇게 보니 바르셀로나는 정말 블럭 단위로 도시 설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아 모르겠다. 그냥 ㅋㅋ 앉아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이걸 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맥주 사올걸.


파노라마 !!!


고개를 좌측으로 돌려보면 이런 경치가 !! 


우측으로 돌려보면  다른 산이 보이고, 정상에는 성같은 것이 있다.

후~ 요것이 힐링인가 아주 달달 하구먼.



그렇게 구엘 공원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길이다.

엄청 걷고 오르고 했더니, 다리에 힘이 없다..


귀여운 표지판.


우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폭염에 너무 많이 움직여 지쳤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못봐서 아쉽지만..

구엘공원의 전망은 최고였다.


넘나 더워 !!




- 내가 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지말자고 했을까 ?

- 구엘 공원에선 꼭 등산을 하도록

- 정열의 나라니까 덥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