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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6 Germany

1. 여행의 시작. 카타르 항공. 인천-도하-프랑크푸르트로.

 인천 - 카타르 도하 - 프랑크푸르트 - 렌트카 인도 - 뷔르츠부르크 





회사 특성상 휴가제도가 매우 자유롭다. 게다가 학생 때 보다 금전적으로 여유도 있으니 여행병이 도졌다.

하지만 내 나이 또래 중에 휴가철이 아닐 때 12일씩 여행을 같이 갈 사람은 같은 회사 사람 뿐이다.(대부분 직장인 또는 취준생일테니..) 그래서 회사 동기 3명을 꼬셨다. 같이 유럽을 가기로 했다.


독일과 스위스를 둘러 보기로 한 우리는 프랑크푸르트 IN, 취리히 OUT 을 하기로 했고! 마침 또 카타르 항공 프로모션이 떠서 해당 항공편을 78만원에 예약 했다. 항공편도 싸게 샀으니, 조금 더 편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여행기간 내내 렌트도 예약 !!


자 더 이상의 여행 준비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출발.


새벽비행기라 조금 일찍 출발하며 라운지에서 좀 쉬기로 했다. 다행인 점은 4명 모두 PP카드가 있어서 대기시간동안 쾌적하게 쉴 수 있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굉장히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내부가 조용하며 깔끔 ! 그리고 간단한 식사나 주류들도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주류도 맥주부터 위스키 보드카 등등 굉장히 많다.

그렇게 라운지에서 좀 쉬다가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되어 이동했다.



새벽 1시 비행기라 굉장히 좋았다. 장시간 비행이라 시간대라도 잠자야 할 시간대 이어야지. 한창 IS가 난리를 칠때라 도하를 경유하는 것이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당연히 있었으나, 역시나 비행기를 타고 잠이 들자마자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 그저 자고 먹고 놀고 자고 먹고.. 그렇게 사육을 당하니 빨리 내려버리고 싶었다.


카타르 항공을 타면서 불편했거나 마음에 들지 않은 점은 하나도 없다. 좌석이나 내부도 깔끔하며 기내식도 맛있었고, 승무원들도 다 친절했다.



정말 지루했던 비행의 한 파트가 끝나고 도하에 경유를 했다. 경유 시간은 2~3시간 정도여서 여유롭게 환승했다.

예상과 달리 도하 공항은 엄청나게 컸으며 고급스러웠다. 내부 인테리어나 청결도는 인천 공항보다 더 나은 듯 했다.


그렇게 다시 환승을 하여 도하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정말이지 비행시간이 너무 지겨웠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드디어 도착했다. 오후 3시의 프랑크푸르트 하늘은 정말 푸르디 푸르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지만 우리는 프랑크푸르트 여행을 하지 않는다. 2014년에 이 곳을 와 봤는데 여기는 굳이 여행지로 머무를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렌트 카를 인도받고 바로 뷔르츠부르크로 간다. 



렌트카를 인도 받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공항 내 Sixt로 갔다. Sixt 앞에 이렇게 황금 BMW가 있다. 후덜덜. 진짜 황금은 아니겠지만..



렌트 카를 받기 위해 대기 하는 동안 우리에게 장난을 치던 독일 꼬마.


렌탈카스(Rentalcars) 를 통해 벤츠 C class를 예약 했는데, BMW 320d 를 받았다. 처음 예약 시 12일 이용에 118만원을 결제완료 한 상태였으나, 역시나 실제 계약서를 쓰면서 추가금이 덕지덕지 붙는다. 추가로 붙은 금액을 합하니 200만원 가까이 되었다. 


추가금 내역을 보니 우선 공항세 - 이건 알고 있었다. 공항 내 렌트카는 더 비싸다고.

그리고 가장 비싼 추가금이 다른 장소 반납.. 프랑크푸르트에서 빌려 취리히에서 반납하니 자동차 이송료가 붙었다. 그리고 풀커버 보험 금액추가 운전자 금액.. 등등 


이렇게 해도 성인 유레일 4장을 12일 동안 이용하는 것보다는 싸다. 게다가 캐리어를 질질 끌고 다니고, 체크아웃후 여행할 때 도호텔에 맡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가고싶은 곳 어느곳으로 갈 수 있다 !



오랜 기다림 끝에 차량을 인도 받고, 짐을 싣는다. 굉장히 다행인건 해치백 타입으로 줘서 4명의 캐리어를 트렁크에 다 넣을 수 있었다. 짐을 다 싣고 주차장에서 나와 바로 뷔르츠부르크로 간다 !!

(주차장을 나올 때 어떻게 나가는게 헤맸는데, 주차권을 넣으니 안전바가 올라가더라.)



자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뷔르츠부르크로 달려보자 !!



우리는 미친듯이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