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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France

[France] 1_파리. 시작불안. 퇼르리 공원. 콩코르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Paris 1.


TGV _ 튈르리 공원 _ 콩코르드 광장 _ 샹젤리제 거리 _개선문.




우리는 떼제베 TGV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랑스로 간다.

한국에서 부터 미리 예약을 다했다.


근데 왜 입석으로 서서가냐고오 ㅠㅠ... 예매도 다했는데.. 


거슬러 올라가면 이렇다...


한국에서 예매를 했음. 

룰루랄라 기차를 탔는데 다른 사람이 앉아있길래 우리 자리란걸 알려주고, 그 사람이 시간예약을 잘못했단 걸 알고 비켜줬다.

그러고 앉아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이 자기 자리라고 하면서왔다. 다시 한번 그사람 표와 우리 표를 비교해봤다.

OMG.......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시간은 맞는데 날짜가 어제로 예약되어있네?????

그렇네..우린 예약날짜부터 이미 틀려먹은거였네. 

근데 숙소 및 일정이 다 예약 되어 있어서 오늘 안가면 안되는디 ... ㅠㅠ 그래서 일단 기차는 출발하고

ㅠㅠㅠㅠㅠㅠ 표정으로 역무원 한테 말하니. 

과태료나 이런건 없고 그냥 너네 입석으로 갈테면 가라 함. So Cool. 

후.. 시작부터 불안불안하다. 

           

이 글을 빌려 

겁먹어 있던 우리를 도와준 프랑스 여성 분과 쿨한 역무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haha.

Merci beaucoup.


거울에 비친 쓸쓸한 입석자의 모습.


흑백 처리 하니 더울 쓸쓸한 입석자의 모습.


그래도 기차는 달린다~ TGV 라 엄청 빠르다

엄청 빠르지만 4시간을 입석으로 가야한다.


입석이라 계단에 앉아있다가.. 사람오면 비켜주고~ 

걸리적 거리면 안되니까 구석에 짱박혀 있고..불쌍.


그래도 안되는게 어디있나. 잘 도착했지.

이제 숙소를 찾아가야하지. 

처음으로 호텔을 잡았지. 기대 되지.

그런데 30분을 걸어가야하지.


이탈리아, 독일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예술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박혀서 그런지

음...

예술적이다. 그렇다.


꽤나 늦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멘탈이 나간 우리는

소매치기나 골목길 따위에 대한 걱정도 잊었다.

그런데도 아무 일 없었다. 너무 걱정 할 필요 없다.



호텔에 체크 인을 하고 두번째 멘붕이 왔다.

저렇게 키도 근사한 호텔인데, 방이 무슨 호스텔보다 못했다.

6평 남짓한 방에 싱글 침대 4개를 넣어 억지로 4인실을 만들어 놓은게

눈에 선히 보였으므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행 첫 호텔 취침을 기대했건만..


튈르리 정원 근처 놀이공원.


그래도 파리에 왔는데 바로 잠들기는 좀 아까우니, 도보로 구경을 좀 하기로 했다.

호텔 바로앞에 튈르리 정원이 있어 그 앞에 있는 놀이 공원으로 갔다.



가끔 인터넷 짤방으로 유럽 경품 클라스 하면서 요즘 보이는데,

2014년인 저때에도 이미 유럽 경품은 저랬다.. 경품이 쩔긴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냥 안주겠다는 소리랑 똑같이 들림.


맥북에, 아이폰에, 아이맥에, 플스에,

진짜 저거 주려나. 싶어서 한 번 해 볼까도 싶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참음.


경품 이외에도 놀이기구도 굉장히 많다.


퇼르리 공원을 나와 또 근처에 있는 콩코르드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보니 숙소가 구지긴 하지만 위치는 좋구먼.


콩코르드 광장.


광장과 함게 저 멀리 에펠탑도 시야에 들어온다.

살면서 처음으로 눈에 담은 에펠탑이다.

저걸 보았을때의 전율을 잊을 수가 없다.

와 내가 이걸 보다니 !! 하면서. 


광장은 무지막지하게 넓다.

이탈리아에서 많이 본 오벨리스크도 있다.


분수도 있고.


이게 또 콩코르드 광장까지 갔으면 조금만 더가면 개선문이있다.

저~~끝에 은근슬쩍 개선문이 보임.


샹젤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나와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무조건 직진하기만 하면 된다.



샹젤리제 거리.


마차 처럼 말 대신 자전거를 연결하여 운송해주는 서비스들도 많이 보이는데,

저런거 타면 운전수분한테 좀 미안한 기분이 들것같다.

(아 사진에는 안나온다)


개선문에 거의 다다르면, 여러 가게들과 음식점이 보인다.

그 중에 이런 F1 카트도 있었다.


개선문.


드디어 개선문 도착.

지금 내가 사진찍으려고 서 있는 곳이. 사진 찍는 곳으로 정해져 있는 듯하다.

페인트로 발판을 딱 그려놨다. 그래서 여기서 찍으면 저렇게 한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있다.


올라 갈 수도 있다고하는데..? 그게 이 개선문이 맞나? 

우린 그런거 몰랐는디.. 


프로 불참러를 소개합니다 !


전문 분야.

여권이름 틀려 비행기 따로 타기 / 로마행 기차 도착전에 내려버리기 / TGV 하루 일찍 예매하기 / 1인실 호텔 4인실로 만들기 / 파리에서 프랑크푸르트 티 입기


ㅋㅋㅋㅋㅋㅋ 이친구 덕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넘나 많이 생겼다.

요즘도 술먹으면서 이야기한다.


캬캬캬

내일은 파리의 루브르를 한번가보자.



- 기차 예매할때 손이 미끌리면 안된다.

- 내가 만난 프랑스인들 넘나 친절.

- 그래도 호텔 위치는 짱이야.